“신명으로 미래 천년의 꿈을 품다”

2016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나주풍류콘서트 개최

2016-06-22(수) 18:01
2백여명의 시민들과 나주문화원의 생생문화재 관광객 30여명이 참여한 나주 풍류콘서트가 6월 18일 오후 7시 50분부터 나주향교 명륜당 앞에서 개최됐다.

오후 7시부터 식전프로그램으로 김평호 나주향교 전교의 설명이 곁들어진 ‘해설이 있는 나주향교 둘러보기’를 진행 하였으며, 선비놀이와 전래 놀이체험, 서예휘호(가훈쓰기), 전통차 시음, 금성별곡 목판서화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더불어 진행하였다.

김평호 나주향교 전교는 여는 마당에서 “올해로 두 번째 실시하는 풍류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알차고 더 규모 있는 행사를 마련할 테니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공연의 시작은 하늘땅 두드림 풍물놀이팀(대표 이민영)의 타악 퍼포먼스 ‘천지음의 향연’이 교동의 어둠을 밝혔는데, 말을 달리는 듯한 장구와 북의 울림이 참가자들의 신명을 돋우며 콘서트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윤종호 명창(나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본 공연에서는 나주의 힘찬 번영을 염원하는 K-CLASSIC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나주인의 지혜와 숨결을 젊게 노래한 농요(農謠) ‘다시 들노래’, 고즈넉한 명륜당 앞에서 진정한 선비의 풍류를 맛보았던 영화 서편제의 ‘천년학’ 대금연주, 판소리를 단막극 형태로 만들어 웃음과 해학을 주었던 ‘마당극 뺑덕이네와 팔도봉사’, 마지막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나주향교의 선비정신으로 나주가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길 소원하는 강강수월래로 달빛아래 하나 된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에 처음 참석했다는 대호동의 김 모 씨는 지인과 함께 오셨는데 “향교를 지나가기만 했지 들어온 건 처음인데, 향교가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몰랐다. 문화재에서 국악공연을 하니 신명도 나고 재미있었다.”며 따뜻한 격려 인사를 전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나주향교 장의 어르신들과 여성유도회 회원, 한국차 문화협회 회원, 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회원, 나주향교 자원봉사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진행했고, 지역주민 참여를 위해 양회식 교동 통장께서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했다.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이 주최하는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의 문화행사로 선비정신과 풍류가 시민들과 공감되어 나주가 역사문화도시로 재도약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기획됐으며, 향교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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