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더위에 예민한 시간은 따로 있다”

전남대 바이오에너지공학과 오은규 교수팀
식물의 고온반응과 생체시계의 상호작용 규명

2016-12-16(금) 18:00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에너지공학과 오은규 교수팀이 식물의 고온반응과 생체시계의 긴밀한 상호작용의 분자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위치한 카네기 연구소(Carnegie Institution for Science)와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이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2월 14일자로 게재됐다.

* 논문명: TOC1–PIF4 interaction mediates the circadian gating of thermoresponsive growth in Arabidopsis

식물은 주변 온도가 올라가면 세포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해 고온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고온형태형성(thermomorphogenesis)이라 한다. 이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고온형태형성이 낮에는 잘 일어나지만, 저녁에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현상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식물의 고온형태형성이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 받음을 증명했고, 더 나아가, 이 과정에 관여하는 두 전사조절인자의 상호작용(PIF4-TOC1) 분자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발견은 식물의 생체시계가 고온스트레스 내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는 과정에서 고온스트레스에 강한 농작물을 개발하는 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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