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초 배움터 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아버지를 살리다

소생술 교육, 선택이 아니라 의무

2018-05-04(금) 19:35
신가초등학교(교장 윤은숙)가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전남대학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보건교사 심폐소생술 인력풀’을 활용해 교직원 및 학생대상(5·6학년), 배움터지킴이, 방과후 강사 등 학교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학교 구성원 전원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을 2회(4월5일, 5월2일, 각3시간) 실시했다.

이번 연수로 신가초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은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부친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윤**)은 교육이 끝나고 얼마 후 가족과 함께 집에 있던 4월27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부친(92세)의 모습을 목격했다. 선생님은 가족들이 당황하는 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배운 대로 옆에 있는 동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실시 후 3분여 정도가 흐르자 부친의 호흡과 의식은 돌아왔다. 부친은 때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119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이 아니었다면 윤 씨의 부친이 위험했을 수도 있었다”며 구급대 도착 전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한 윤 씨를 격려했다. 아버지가 다칠까봐 심폐소생술을 못하게 말리던 형제들은 아버지가 깨어나신 걸 보고 이구동성으로 “어떻게 알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고 말했다.

윤 씨는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 사람의 생명을 살린 값진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자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한 학교와 보건교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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