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 본격 추진
2026-10-13(화) 15:53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027년도 예산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사업을 반영해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시스템

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중앙차로와 기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심야시간대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우선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23.8km 구간에 심야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청라국제업무단지부터 부천고강지하차도까지 18.3km는 중앙차로 전용구간으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2027년 자율주행버스 1대를 우선 도입하고, 2030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매년 1대씩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무인·원격제어 기반 자율주행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종·송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종지구에는 신도시 내 대중교통 서비스 불균형 해소하고 연계교통 보완하기 위해 하늘도시~운서역 9.7km 구간에 출퇴근 시간대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송도지구에는 센트럴파크 일원 3.7km 구간에 관광·연계형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해 마이스(MICE) 시설과 호텔, 관광거점 간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2023년 12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받았으며, 2024년 7월에는 「인천광역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2026년 2월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시는 이러한 정책 여건에 맞춰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실제 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실효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자율주행 추진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 기반을 갖춘 만큼 이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낼 단계”라며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운영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master@wdbs.co.kr        이창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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