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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국향대전 성황리 폐막...궂은 날씨 불구 20만명 다녀가

- 7년 연속 입장료수입 6억 이상 기록...전국 최고 수익률 재확인 -
- 국화 조형물 그대로 유지해 이달 말까지 유료 개방 -

2016-11-07(월) 19:06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잦은 비와 갑작스러운 쌀쌀한 기운도 국향대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막진 못했다.

지난해보다 7800여 명이 늘어난 20만7588명이 함평을 찾았으며, 입장료수입도 7억52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10년부터 7년 연속 6억원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면서 전국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과 음식 등 현장 판매도 전년보다 1억3000여 만원 높은 11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초반부터 비가 자주 내린데다 갑작스럽게 쌀쌀해져 관광객 감소를 우려했으나, 지난해보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국화향기에 취하고 가을을 만끽했다.

‘국화 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 올해 축제도 다양한 기획 작품과 수준 높은 분재작품을 선보였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대형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들어서 관광객을 맞이했다.

중앙광장에 6892㎡ 규모로 국화동산을 조성하고 동선을 따라 억새꽃으로 장식했으며, 광화문을 중심으로 각종 조형물, 국화동산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코끼리, 기린, 사슴 등 동물모형도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 줄기에서 1538 송이가 피는 천간작과 대국, 복조작, 수백여 점의 분재작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행사도 펼쳐졌다.

21일 축제 개장식을 겸해 중앙광장 세종대왕상 조형물 앞에서 제막식 행사가 있었다.

28일엔 ‘추사와 선’ 학술세미나가 개최돼 우리나라 추사학의 무게 중심이 차령 이남 함평으로 내려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9일엔 ‘제6회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한우 황금쌍화 약선갈비찜과 단호박크런키를 만든 ‘다복’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11월5일엔 축제장 내 열린무대에서 국향대전 시낭송회도 개최돼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함평군립미술관 특별기획 ‘추사 김정희’전, 슈퍼호박 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추억의 음악 DJ박스,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식용국화 따기, 앵무새 먹이주기, 전통민속놀이, 연 만들어 날리기, 천연비누와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만점이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국향대전을 위해 헌신한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이달 말까지 유료로 개방한다. 각종 공연 등 부대행사는 없지만 광화문 등 대형 국화 작품과 조형물들은 그대로 유지한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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