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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모이면? 마을이 바뀐다”

- 광주시, 2017 여성친화마을 최종 결과발표회 개최

2017-12-16(토) 14:19
광주광역시는 15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여성친화마을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여성친화마을 최종 결과발표회’를 열고 올 한해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여성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변화를 만들고,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여성친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광산구 ‘행운목 만들기 프로젝트’ 등 2개 마을로 시작해 2013년 3개 마을, 2015년 11개 마을, 2016년과 2017년 각 15개 마을로 확대됐다.

이날 결과발표회에서는 ▲마을 곳곳에 숨어진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는 주말 여행을 제안하는 ‘이번 주말에 어디갈까?’(학운동 주민복지공동체) ▲ 돌봄 선생님의 힘든 하루 일과를 일기로 담아내는 ‘윤선샘의 하루’(장자울 휴먼시아4단지 임차인 대표회의) ▲그림책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 ‘책 읽어주는 여자’(자원봉사 커뮤니티 두럭) ▲즐거운 동남아 언니들의 카드섹션 공연 ‘동남아 카드섹션’(비아 까망이 작은도서관) ▲정리의 달인이 보여주는 ‘생활꿀팁’(마을카페 남동풍) ▲독박육아에 지친 세상의 모든 동생에게 전하는 옆집 언니의 따뜻한 메시지 ‘옆집 언니가 띄우는 편지’(어깨동무 공동육아) 등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학운동 주민복지공동체는 ‘이번 주말에 어디갈까?’라는 주제로 ‘배고픈 다리’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등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장소의 역사적 의의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범한 동네 아줌마에서 마을 활동가로 변신한 출연진이 선보이는 노래와 춤, 동시 낭독 및 영상 상영 등도 진행됐다.

여성친화마을에 참가한 김모씨(42․여)는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함께 해 즐거웠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 이웃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훌쩍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에도 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여성친화마을사업을 공모해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광주시가 나서서 마을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마을 활동가들이 여성친화마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코칭지원사업을 통해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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