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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김대중, 국민 마음 속 세계적 지도자로

-서거 10주기 맞아 평화․인권 상징되는 ‘김대중 정신’ 계승 다짐-

2019-08-17(토) 15:5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국민 모두의 마음 속에 ‘세계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토록 하고, 평화와 인권으로 상징되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리움에, 함께 찍은 오래 전 사진 한 장을 꺼내보며,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평화에 헌신한 치열하고 숭고했던 대통령의 삶을 떠올려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가장 생생한 기억은 19년 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양 손을 맞잡던 순간이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뿌린 화해와 협력의 씨앗은 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올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꽃 피었다”며 “더딜지라도 멈출 수 없는 한반도 평화여정의 원동력으로, 끝내 통일과 번영이라는 과실을 키워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1998년 맺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기억도 떠올렸다. 김 지사는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NO 아베’ 운동이 한창인 요즘,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담보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이끌어낸 대통령의 혜안에 감탄한다”며 “아베 정부는 지금이라도 억지 주장을 멈추고, 당시 오부치 총리가 명문화한 ‘반성과 사죄’를 거울삼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전라남도는 지난 8일, 처음으로 제정된 ‘섬의 날’을 기념한 국가행사를 치렀다”며 “대통령께서 그렇게 애틋해 하고 아끼신 섬과 바다를 전남의 새로운 미래, ‘블루 이코노미’에 담아 잘 가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이희호 여사마저 하늘나라로 떠나, 유난히 두 분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통령께선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대를 앞서간 세기의 거인’으로 인정받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주의 등으로 합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남이 낳은 세계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토록 전남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생가가 있는 신안 하의도에 한·중·일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등 평화와 인권의 ‘김대중 정신’ 계승 기념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naver.com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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