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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건설현장 지하수, 한 방울도 ‘자원’‥경기도 하남선 지하수 다양하게 활용 추진

폭염 시 온도저감용 살수, 비산먼지 제거, 조경용수 등

2019-10-09(수) 16:11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에서 매일 발생되는 지하수의 양은 약 5천 톤. 이처럼 지하철 공사는 대부분 땅을 파는 작업이 많아 막대한 양의 지하수가 흘러나오곤 한다.

이에 경기도는 하남선 복선전철 등 도 시행 지하철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지하철 역사 화장실 용수, 도로 청소용수, 조경용수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당초 도는 지하수 5천 톤을 정거장 역사내 화장실 용수 및 청소수로 20여 톤/일(0.4%) 활용하고, 나머지 4천980여 톤/일(99.6%)은 하천 생태계 및 건천화 방지를 위해 하남시 산곡천 등 하천 방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하수자원의 활용가치가 높은 만큼,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정거장 내에 급수전을 설치함으로써 하남시 관내 도로안전시설물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하남시를 대상으로 하남선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지하수에 대한 이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름철 폭염시 온도저감용 살수차 운행 200톤/일 ▲비산먼지 제거 30톤/일 ▲도로안전시설물 청소용 20톤/일 등 총 270여 톤/일(5.4%)을 다양하게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남는 잔여 4천730여톤/일(94.6%)은 하천 건천화 방지 등을 위해 하천으로 방류한다.

도는 이 같은 방안 외에도 가뭄대비 등 비상용수와 공원 조경용수 등 활용도를 다양화 할 수 있도록 하남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서 철도건설과장은 “하남선 건설사업에서 발생되는 지하수의 재활용을 통해 하남시내 도심 열섬현상을 잠재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도 시행 지하철 건설사업에도 확대해 지하수 재활용을 더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구간(상일동역~풍산동, 4.7㎞)은 2020년 상반기,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 3㎞)은 2020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이창열기자 leechy119@hanmail.net        이창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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