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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주의과대학, 마스크 1만장 기부

30일 ‘위쳇’ 통한 ‘화상전달식’
온주대학, 14고급高도 줄지어 선사
주한 중국대사는 ‘감사편지’ 보내와

2020-03-31(화) 15:24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로부터 마스크 등을 선물받았던 중국 학교들이 잇따라 방역용 마스크를 보내오는 등 우호협력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남대는 3월 30일 오후 6시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대학인 중국 온주의과대학으로부터 무려 10,000장의 마스크를 기부받았다. 이날 마스크 증정은 중국식 카카오 톡에 해당하는 ‘위쳇’을 이용한 ‘화상 전달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달식에서 온주의과대학 리 시아오쿤(LI XIAOKUN)총장은 “지난 2월 초 중국에 바이러스가 심할 때 전남대학교에서 온주의과대학에 마스크 2,000장을 지원해 주셨는데, 이제 중국 상황은 다소 개선된 반면, 한국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어 의료용마스크 10,000장을 지원하게 됐다.”며, “조그만 선물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온주에는 임상사례가 많고, 비교적 의료수준이 높아 바이러스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보는 등 두 대학의 합작사업(공동학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정병석 총장은 “전 교직원을 대표해 온주의과대학의 관심과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한 뒤,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한.중 모든 국민이 건강하길 바라고, 두 대학의 우정도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화상전달식에는 두 대학 주요 간부들이 함께 참석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마스크는 빠르면 이번 주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6일에는 온주대학(총장 짜오 민 ZHAO MIN)이 의료장갑 2,000장과 마스크 1,000장을 1차분으로 전남대에 보내왔고, 지난 3월 19일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온주 제14고급고등학교(교장 원 짜이췐 WEN ZAIQUAN)도 마스크 2,000장을 기부해왔다.

특히, 지난 3월 22일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정병석 총장에게 “중국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서한을 보내왔고, 정 총장도 ‘어려운 사정을 최대한 돕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보낸 바 있다.

전남대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지난 2월 20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총영사 쑨 시엔 위 SUN XIANYU)을 통해 마스크 8,000매를 온주의대, 온주대학,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 연변대학 등에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 격려한 바 있다.

온주의과대학은 중국 절강성 온주시에 자리한 5년제 종합대학으로, 4개의 캠퍼스와 15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남대학교와는 지난 2014년 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약학대학 공동박사 프로그램 운영 등 유학생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마경은기자 mkelove@naver.com        광주마경은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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