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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전시 ‘뜨거운 오월, 밀알 하나’ 개최

- 5월 9일 ~ 6월 30일까지 전시 운영
- 코로나 19로 인해 오픈식 행사는 5월 30일 예정

2020-05-06(수) 19:18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이 광주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에 동참하며 3명의 작가(박문종, 정영창, 하루·K)를 초청해 오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뜨거운 오월, 밀알 하나’ 전시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인간이 인간 삶의 분쟁과 이념 대립에서 다양한 행동을 표출한 과정에서 여전히 노동과 땀으로 일궈지는 ‘인간다움’의 정신을 구현해 왔으며, ‘밀알 하나’는 종교적 상황을 넘어 인류의 문화적·사회적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주목했다.

역사적 경험의 무게는 항상 논쟁을 유발하지만, 예술가로서 역사를 해석하는 일이 이러한 역사적 무게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이 전시를 통해 인간 존재의 행동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광주5·18민주화운동 이후 담양 수북면에 정착한 박문종은 농사그림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예술적 행위를 통해 땅과 인간의 삶을 소박한 화풍으로 정착시켰다. 남도 화단과 역사의 격동기를 거쳐 온 그는 민주화운동, 자본주의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 자본과 미술의 관계 등에서 ‘삶의 방법’을 통해 저항한다.

정영창 역시 20대에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독일 유학을 선택했다. 단독자로서의 화가의 역할에 집중한 그는 ‘세상과 분리된 환경(화실)’에서 세상을 끄집어내는 ‘창(화폭)’을 통해 인간의 생(삶)과 죽음, 삶과 역사의 어두움, 폭력과 전쟁 등의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광주5·18민주화운동 시기에 태어난 하루·K는 참여 세대, 이후의 세대, 그리고 광주의 변화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특정한 사건을 대면하는 예술적인 시선을 선보이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역사적 사건,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불협화음, 그 가운데 발생되는 또 다른 사건 등을 유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남/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전남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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